건양사이버대 K-MOOC 콘텐츠 활성화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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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6-20
건양사이버대는 19일 '2025년 K-MOOC 콘텐츠 활성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디지털 콘텐츠로 여는 외국인 유학생 교육의 미래 대학과 지역사회의 역할, 그리고 K-MOOC 활용 전략'을 주제로, 교육기관 관계자, 연구자,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 교수는 자체 개발한 K-MOOC 강좌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 생활법률 AI 내비게이션'을 소개하며, 강좌의 기획 배경과 교육적 의의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도적 교육은 단발성에 그쳐 실효성이 낮다"며,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디지털 콘텐츠 기반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강좌는 외국인 체류자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출입국 및 체류관리 ▲성범죄 및 마약 ▲보이스피싱 ▲노동권 ▲귀화 및 영주권 절차 등 현실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ChatGPT 기반 롤플레잉 학습과 AI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몰입형 학습 구조를 도입해 학습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딜노자 호남대 교수가 외국인 유학생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이상향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학생지원실장이 디지털 콘텐츠의 정책적 활용 방안을, ▲김윤희 대전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장이 지역 기관과의 연계 모델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올가 외국인 유학생과 손봉련 외국인 주민은 학습자 입장에서 K-MOOC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최동연 교육혁신처장의 사회로 K-MOOC 활용 확대 방안과 콘텐츠 개선, 대학-지역 협력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대학이 개발한 해당 K-MOOC 강좌는 교육부 2024년 수요발굴형 사업에 선정돼 제작됐으며, 지난 6월 2일부터 K-MOOC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 강좌는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자율 학습용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이 강의가 단순한 법 지식 전달을 넘어, 외국인들의 불법 체류 예방과 범죄 연루 방지, 그리고 한국 사회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 콘텐츠가 디지털 공공자산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