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사이버대, 환우와 의료진 위한 'KYCU 앙상블' 힐링콘서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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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4-10-31
성악 합창 과정을 배우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합창단 ‘KYCU 에바다 Vocal 앙상블’이 31일 오후 건양대병원 1층 스마트가든에서 환우와 의료진을 위해 ‘아리랑 Men’s 앙상블’팀과 함께 힐링콘서트를 펼쳤다.
건양사이버대는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성악 합창 과정을 수강하는 장애인들이 수업을 통해 음악을 접하고 배우며 느낀 감동과 위로를 환우와 교직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KYCU 앙상블을 구성했으며, 이날 가곡을 사랑하는 남성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단체인 Men’s 앙상블(대표 이영재)과 함께 합동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KYCU 앙상블은 ‘도레미송’, ‘엄마야 누나야’, ‘섬집 아기’를 합창했으며 Men’s 앙상블은 독창, 중창, 합창 등을 선보였다. 끝 곡으로 10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합창하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배장호 건양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환우와 병원 의료진, 교직원을 위해 멋진 공연을 펼친 두 앙상블 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KYCU 앙상블은 올해 선용인 건양사이버대 평생교육원 대우교수의 주도로 만들어진 중부권 대학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으로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성악합창단 교육생을 모집해 그동안 기초 발성과 호흡법, 발음교정, 어휘력향상, 공연을 통한 무대 매너 등을 개인 또는 그룹으로 지도해 왔다.
성악 합창과 앙상블을 이끈 선 교수는 “‘에바다’란 ‘열려라’라는 뜻의 아람어를 헬라어로 음역한 말로, 음악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을 함께 열자는 뜻에서 합창단 이름을 ‘KYCU 에바다 Vocal 앙상블’로 지었다”며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친 환우들과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교육원은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과정의 성악합창단 이외에도 일상생활이나 직업생활에서 필요한 언어 활용 향상, 안전 생활 훈련, 취미 및 문화생활 훈련, 직장 예절,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의 과정을 다룬 장애인 특성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