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사이버대 글로벌뷰티학과 졸업생 정다운 선수가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건양사이버대에 따르면 정 선수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헤어디자인 부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예정된 중국 상하이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취소됨에 따라 특별대회 형식으로, 9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헬싱키, 한국 등 15개국에서 분산 개최됐다.

지난해 건양사이버대 글로벌뷰티학과를 조기졸업한 정 선수는 학과생 시절부터 20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보였고, 같은 해 12월 국가국가대표평가전을 통과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정다운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럽권 재료를 사용해보고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대회를 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고 K-뷰티 세계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다시 현업으로 복귀해 실무경험을 쌓는데 집중할 생각"이라며 "장래에는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후배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옥진 건양사이버대 글로벌뷰티학과장은 "국제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둔 정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장 중심 교육과 전문가 심화교육과정으로 글로벌뷰티학과가 계속해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뷰티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